
니파바이러스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는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첫 발생한 이후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에서 주기적으로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과일박쥐가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5년 5월 말 질병관리청이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 지정 예고했고,
2025년 7월 초 관계 부처 합의 및 행정 절차를 거쳐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추가된 1급 감염병입니다.
지정 사유는 높은 치사율(40~75%),
백신·치료제 부재, 사람 간 전파 가능성 등이며,
발생 시 즉시 신고·격리 조치가 시행됩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발병 사례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는
가장 심각한 발생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방글라데시에서는 2001년 이후
300명 이상 감염 중 약 70%가 사망했고,
인도 케랄라 지역에서도 수차례 집단 감염과
높은 치사율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얼마나 위험한가?
니파바이러스의 전염 경로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과일박쥐가 먹다 남긴 과일이나
오염된 야자수즙을 섭취하는 경우,
감염된 돼지나 가축의 체액·분비물과의 접촉,
그리고 감염자의 체액(침, 소변, 혈액 등)에
직접 접촉할 경우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의료진, 간병인, 장례 절차 중 보호장비 없이
접촉한 사람에게도 전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고열,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 환자는 뇌염, 경련, 혼수 상태로 악화됩니다.
치사율은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40~75%까지로 매우 높으며,
방글라데시·인도 사례에선 90%에 가까운
사망률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증상 완화 중심의 대증요법이 전부입니다.
조기 진단과 격리 치료 외에는
뚜렷한 치료 수단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니파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행 지역에서는 박쥐가 먹다 남긴 과일이나
야자수즙 섭취를 피하고,
동물과의 접촉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돼지 등 중간 숙주 역할을 하는
가축의 체액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기관에서는 감염 의심 환자 진료 시
보호장비(마스크, 장갑, 방호복 등)를 철저히 착용하고,
접촉 후 손 씻기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장례 시에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유행 국가 방문 후 증상이 있다면
즉시 신고하고 격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발병 사례가 없지만,
세계적 이동이 많은 만큼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과 정보 공유가 중요합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 시에는 지체 없이 보건당국에
연락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입니다.